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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현실적인 보통의 연애.
그 시절의 감성을 잘 담아낸 멜로 걸작 <봄날은 간다> 제목이며 내용도 무척 아름답다. 봄날은 간다라니.. 사랑의 과정을 너무나도 잘 담아낸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두 남녀가 마음이 맞아 사랑을 하고 계절이 지나며 관계가 변하고 마침내 두 사람의 사랑이 종지부를 찍는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다.
게다가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 노래도 꽤 좋다. 누군가가 봄에 혼자 외로이 눈을 맞으며 듣는 노래 같다고했는데 한없이 외로워지는 기분이다.
쓸쓸히 웃으며 끝나는 결말도 좋았다. 방구석 1열에서 허진호 감독이 힘들었던 일도 지나고보면 웃을 수 있다고 한 것 처럼 사랑을 하고 남은 것들을 지우며 나 역시도 언젠가는 저렇게 웃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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