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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5점

 

솔직히 재미 없었다.

 

1. 영화 보는 내내 궁금했다. 다들 이 작품이 재밌었다던데 대체 언제쯤 재밌어지는건지..? 그리고 상영시간은 또 왜 이렇게 긴지..?

 

2. 서부극 장르를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 인 것 같다. 아 아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봤었으니까 이번이 두번째이려나..? 결론은 서부극 재미없다.

 

3. 마지막 마무리에 흑인들을 부려먹던 백인을 쏜게 아니라, 앞잡이 역할을 하던 흑인을 죽이고 끝내는게 그다지 통쾌하지 않았다. 쿠엔틴 타란티노도 어쩔 수 없는 백인이었나 싶을 뿐이다.

 

4. 크리스토프 왈츠는 이 영화에서도 엄청난 명연기를 한다. 이런 배우가 무명의 세월이 길었다는게 신기할 따름

 

5.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최고의 작품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킬빌> 1편, <펄프 픽션> 순서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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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우려먹을 만큼 충분히 우려먹었다.

 

​1. 한국 영화에 흥행하는 시리즈 영화는 드물다. 그래서 4편까지 순탄하게 온 것만큼은 박수 받을만한 성과다. 그렇지만 3편과 너무 똑같다. 지겹더라.

 

​2. 대체적으로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유일하게 장이수 역의 배우 박지환만이 빛을 발한다. 장이수 캐릭터 덕분에 영화가 산다. ​

 

그리고 악역들이 무섭지가 않다.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 역할의 경우 배우 손석구가 잘 표현하기도했지만, 진짜 현실감 있는 악역이었다. 여행가서 저 사람 만나면 정말 관광객인 나를 어떻게 할 것만 같고, 악역으로의 매력도 있었다. 4탄에서는 글쎄다. 역할보다 배우가 먼저 보였다. 아 저 배우 악한 연기 하네~ 이런 느낌.

 

음.. 생각해보니 배우 이주빈도 꽤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눈에 띄었다. 유일하게 대사 있는 여성 캐릭터이고, 홍일점이라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3. 대체 팀장이랑 팀원을 왜 바꿨나싶다. 특히 팀장! 솔직히 배우 이범수는 마동석과 안 어울린다. '케미'라고 많이들 부르는데.. 둘이 따로 노는 느낌.

 

4. 소재는 참 매력적이지만 항!상! 마형사 혼자 다 해결하고 나머지 경찰은 뒤늦게 등장한다. 항!상! 경찰은 맨주먹으로 싸우고, 조폭들은 칼을 든다. 그리고 칼을 든 상대로 항상 이긴다. 글쎄 아무리 영화적 허용인걸 이해하더라도 이쯤되면 경찰측이 테이저건 정도는 들어줘야 현실감 있지 않을까?

 

5. 여자 악역도 나오고, 경찰들이 맨 주먹으로 싸우는게 아니라 테이저건 정도는 들어주는 등 변화가 좀 있어야될 것 같다.

 

6. 힘빼고 그냥 편하게 볼 영화를 찾는다면, 4편도 그럭저럭 잘 볼듯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 - 1편 - 4편 - 3편 순서대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3편은 안 봐도 되는 작품.

2편이 영화 소재도 괜찮고, 악역도 가장 매력있었다.

7. 마형사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때문에 또 결국 5편 개봉하면 볼 것 같다. 5편에서는 전형적인 전개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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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1점

포르노로 시작했다가 추격전, 그리고 허접하게 마무리

1. 여성 성적 대상화가 심각하다. 초반부는 거의 포르노와 다름 없다. 내가 영화보는 걸 보고 가족이 포르노 보냐고 물어볼 정도다. 쓸데 없이 벗은 장면이 어찌나 많던지. 성매매 장면이며, 성욕에 미친 남자들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정말 역겨웠다.

2. 난 처음에 세명이 한꺼번에 없어질 줄 알았는데 한명씩 사라지는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어떻게 탈출할지 궁금하고 너무 긴장되서 미칠것 같았는데, 이게 왠걸? 결말 정말 허접하다​

3. 일본인 여성이 나오는 것도, 탈출하려다 굳-이 그 여자 데리고 나오는 것도 억지스러웠다. 그때부터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봤다. 지금 공포스럽고 무서운데 다시 그 장소로 들어가? 그리고 그 일본인 여성이 주인공 대신 희생하는 것도 진짜 우스웠다. 주인공은 절대 안 죽이겠다는 강한 의지인가?

4. 동네 꼬마들이 고작 껌 하나에 갱단을 죽이는 것도 어이없는데, 더 어이 없는건 빨리 탈출 할 생각은 안 하고 복수하고 끝내는 주인공이다. 중반부까지만 하더라도 스릴러 영화 답게 잘 마무리하려나보다 싶었는데 이게 왠걸. 정말 마무리 실망스럽다. 이게 결말에 대한 최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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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언제봐도 유쾌하고 재밌다.

이번에 3번째 관람이다.

 

1. 90년대 스타일을 구경할 수 있고

2. 유치한면도 있지만 영화 자체가 재밌고

3. 해리와 로이드가 돈을 펑펑 쓰는 장면에서 대리만족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웃고싶어서 봤는데, 3번째 관람이지만 내용을 많이 까먹어서 그런지 재밌게 잘 봤다.

아스펜에 가서 스키타고싶다는 로망을 만들어준 작품.

3년 이내로 아스펜 꼭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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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5점

꽤 볼만한 스릴러 영화 수작.

1. 이렇게 영화에 집중해 본 적 참 오랜만이다. 잘 만든 작품 혹은 내 취향의 작품을 볼 때면 온 몸의 세포가 다 반응하는 느낌이다. 영화 꽤 잘 만들었다.

2.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 잡는다. 보는 내내 신경이 곤두서는 그런 긴장감을 유발한다. 다만,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되서 미치는 줄 알았다. 제발 뭔가를 할때는 최소 둘이 움직여라. 경찰이 괜히 2명씩 다니겠니?

3. 결말은 다소 슴슴하고 아쉽다.

이 영화가 좋았다면 <무언의 목격자>, <베이컨시>, <보디백>도 재미있게 볼 것이다. 영화 내내 쫄리고 긴장되는 장면이 많지만 마지막에 김새는 것 까지 참 비슷하다. 스너프 필름 소재 영화는 거진 이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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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

1. 그 시절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이 입은 옷들이 다 예쁘다. 꽤 영상미도 있었다.

2. 작가라는 설정도 좋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휴가 겸 작업을 하면서 보내는 하루들에 대리만족을 할 뻔.. 했는데.. 여성 혼자 여행하는 것의 현실을 처절하게 잘 보여준다. 정말 여자는 혼자서 여행 한번 하기도 쉽지 않다.

3. 이 영화가 왜 그토록 논쟁거리였는지도 잘 알겠다. 영화 내내 주인공은 거의 벗은 몸으로 나온다. 하지만, 컬트 영화로서 마니아 층이 있을만한 영화다. 복수극으로도 잘 만든 작품이다.

4. 복수하는 영화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쾌감이 있다. 주인공이 당한 만큼 되갚아줄때는 '그래! 그렇게라도 해야지!' 싶다가도... 속이 시원하지가 않다.

복수극이 늘 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의 뒷날이 걱정이 되어서. 앞으로 살인 죄로 교도소에서 평생 복역하는 길밖에 없을 텐데 이미 망가진 주인공의 감정과 삶은 어떻게하나.. 그런 걱정을 남기고 끝나기 때문에 늘 시원하지가 않다.

5. 가장 어리숙했고, 주인공을 살려줬던 매튜가 먼저 살해당해서 조금 놀랬다.

하긴,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넷 다 똑같은 놈들이나 마찬가지였겠지.

제일 속 시원한 것은 중심 부위 잘려서 살해당한 놈이다. 성욕에 미친 역겨운 남자에게 딱 걸맞는 처벌이다. 마지막 두 놈의 처리 방식은 뭔가 급작스럽게 끝난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정확하게 반으로 나뉘어서 주인공이 당하는 장면 반, 복수하는 장면 반으로 채워진다. '복수극'이라는 서사에 맞게 그 목표로만 정진하기 때문에 난 아주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6. 잘 만든 영화 제목은 영화를 살린다! 원래 제목은 'day of the woman'이었다는데 (한 여성의 하루, 여성의 날 이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I spit on your grave (네 무덤에 침을 뱉는다)는 제목 덕분에 영화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물론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는 한국 제목은 오역이지만...

원래 제목 그대로 했으면 아마 이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진 않았을 것이다. 영화 제목 때문에 늘 이 영화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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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제목을 참 잘 지었다.

미친 사랑이다 정말. 보는 내내 묘하게 히치콕 감독 영화들도 생각이 났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거실의 큰 TV로 감상하는것도 괜찮았다. 하지만 OTT로 집에서 감상하기보다는 묘한 집중력이 발휘되는 영화관에 훨씬 어울리는 영화다.

때깔 곱게 잘 만든 것에 비해 집중이 잘 안 돼고 대사가 잘 안들려서 자막을 켰다 껐다 반복했는데... 후기를 보니 역시 나만 지루한게 아니었구나싶다. 넷플릭스에 자막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박찬욱 감독은 항상 왜색이 짙어서 그다지 선호하는 감독이 아니긴 하다. 특히 <아가씨>와 <올드보이> 때 두드러졌다고 생각하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경향이 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는 일본 문화가 전혀 안 나오는 <스토커> 같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튼 그래서 이 영화는 슴슴하고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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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3점

골 때리네. 님들 이제 다 죽는다니까요?

현실 반영 제대로 했다. 소셜미디어며 미래 기술들을 너무나 잘 활용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같은 경우는 이 영화가 재난 영화이고,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멍청하게 구는 인간이 나오는 영화다!라는 사전 정보를 알고 봤다. 이미 개봉한 영화라서 스포일러를 피할 수도 없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모르고 보는 사람은 굉장히 재미없어했다.

각종 밈의 향연과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 덕분에 난 재밌게 봤다. 특히 영화 중간에 한국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이런 영화 장면에도 아주 잠깐씩이라도 한국이 등장하는걸 보면..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약 15년 전이랑 지금이랑 참 많이 달라졌고, 사람들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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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상황 묘사가 다큐나 다름 없다.

실화 바탕 영화인 것도 알고 있었고, 어떤 사건인지도 내용을 다 알고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실적으로 잘 만들었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게 만든다. 다만, 너무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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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2.5점

그럭저럭 괜찮은 다큐멘터리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드라마의 실존인물인 막시밀리안 슈미트에 대한 다큐다. 다큐를 꽤 잘 만들기로 정평난 넷플릭스 답게, 이번에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도록 의외로 영상미도 있다.

다만, 늘 느끼는 것이지만.. 넷플릭스 다큐는 너무 내용을 질질끄는 면이 있다.

20분이면 요약 가능한 이야기를 1시간 넘게 줄줄 풀어댄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사건의 당사자가 직접 자신이 했던 일을 재연한다. 처음에는 재연배우와 실존인물이 너무 닮았네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본인이 직접 재연한거였다. 특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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