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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104작품을 관람했다.

장편영화 102작품

단편영화 2작품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1년에 100편 이상을 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철저하게 잘 지켜나가고있음에 뿌듯하다.

비록 명작과 신작을 적절히 조화하여 보겠다는 신년의 다짐은 무색해지고야 말았지만 2019년도 역시 다양한 영화를 접하면서 내 안의 세계가 넓어졌음을 실감한다.

또한 여전히 한국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는데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한달에 한작품씩은 보았다. 2020년도에는 유명한 명작 <대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섭렵하고, 한국영화를 열심히 봐야겠다.

이제부터 2019년도 명작 영화를 꼽아 보고 결산을 내보자.

2019년도 개봉작이 아닌, 2019년에 내가 관람한 영화다.

1월

<10분> 지극히 현실적으로 직장인의 상황을 담은 영화

<호커스 포커스> 할로윈 데이마다 꺼내 보고싶은 고전

2월

<페리스의 해방> 놀줄 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

<봄날은 간다> 고요한 울림. 현실적인 사랑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청춘들에게 일깨워주는 도전정신

3월

<토이즈> 동화같은 배경 속에 감춰진 비정한 현실

<언프리티 소셜스타> SNS의 폐해와 미국의 현실. 영화 한 편에 정말 잘 담았네

<더 비지트> 객관적으로 명작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보았다.

4월

<아메리칸 셰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의 행복

<라스트 홀리데이> 잘 짜여진 한 편의 이야기지만 유쾌해

5월

<성스러운 피> 컬트 영화의 진수

<뛰는 백수, 나는 건달> 직장인의 현실을 잘 다룬 초반부, 후반부는 글쎄

<기생충> 올해 최고의 영화!

6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질투로 삶을 좀먹고 있다면 바로 이 영화

<에이리언> 2편만 봐도 느낀다. 이 영화 정말 시대를 초월한 수작이 맞구나.

7월

<공작>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울림.

<덤앤 더머> 언제 봐도 유쾌하다!

<서스페리아> 영상미가 아름다운 공포영화. 뛰어난 오프닝 시퀀스

8월

<엑시트> 유해하지 않은, 누구나 즐길수 있는 잘 짜여진 영화의 출현

<워킹걸> 여자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9월

<졸업> 불멸의 고전은 이유가 있다

<드롭 데드 고저스> 미인대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

10월

<버닝> 막이 내린 후에도 붙잡는 영화. 자꾸만 곱씹게 된다

11월

<피위의 대모험> 직접 경험하는 것의 힘

<캐리> 스티븐 킹의 대작의 시작

<위커맨> 아름답고 괴이한 이야기

12월

<로미와 미셀> 20대 후반을 위한 하이틴

<조 브레이커> 90년대 컬트 영화

<투 다이 포> 다소 허망한 결말이지만 번뜩이는 전개

단 한작품만 추천하라고한다면 모두가 그렇듯이 단연코 이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진부한 전개방식을 모두 탈피한 충격의 연속.

2순위를 꼽아보자면 <엑시트>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입봉한 감독의 첫 작품이기도 한데, 전반적으로 모난데가 없고 유쾌하며 스릴있다. 탈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직선적으로 나아가면서도 유해한 혐오의 표현 하나 없다니 놀랍다. 엄청난 명작으로 꼽을 정도의 작품성은 아니지만 대체적인 사람들이 '호'를 표현할 만큼 전반적인 만족감을 주는 작품이었다.

늘 목표대로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표를 한번 세워본다.

2020년의 목표는,

1. 100작품 이상 관람하기

2. 다양한 장르를 탐험 하기 (독립영화부터 내가 거의 안보는 로맨스까지)

3. 한국 영화 섭렵하기 (특히 천만영화 전부 보기)

4. 명작 정복하기 (대부 시리즈, 다크나이트 시리즈 부터 바람과함께사라지다까지)

5. 입소문 난 신작은 꼭 보기

6. 시즌 영화 모두 관람하기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새해영화)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약 350 작품을 관람하였다.

2020년도에 150여작품 관람한다면 약 500작품이 되는 셈인데,

단순한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생산을 해야겠다.

나만의 작품 하나를 완성해보는 것이다.

형식은 관계 없다. 소설이든, 그림이든, 웹툰이든, 시나리오든

어떤 형식이라도.

그동안 내면에서 쌓아온 것을 분출해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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