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3.5점
여태껏 본 그 어떤 스릴러 영화보다도 더 무서웠다.
여성으로서 무슬림의 문화를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이 영화 안에 다 있다. (솔직히 민주주의 국가에서 교육 받은 제정신 박힌 남자라면, 남자 역시 거부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여지껏 본 그 어떤 스릴러 영화보다도 이 영화 한 편이 더 무서웠다.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원래도 탈출하는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요 근래 본 영화 중에 가장 몰입감 있게 봤다. 더욱 무서운 것은 실화 기반 영화라는 것이 공포를 더 한다. 어느 정도 영화로서 과장과 각색이 섞여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무슬림 여성들의 현실이 많이 반영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90년대 미국 영화라서 영상 초반에 꽤 배경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90년대 풍요로운 미국의 배경을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초반 몇 장면은 보는 내내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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