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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4점

연출과 각본의 매혹적인 조화.

다시 본 영화 <스토커>. 앞으로 볼 영화도 많고, 보고싶은 영화도 많지만 갑자기 이 영화가 너무 다시 보고싶어졌다. 특히 명장면인 피아노 장면과 becomes the color가 다시 듣고싶어졌다.

그래서 보았다.

2년여만에 다시 본 스토커는 새로웠고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보였다. 처음에 볼때는 이해가 잘 안가고 다소 지루한 면이 있었는데, 다시 보니까 이해가 안되던 장면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다가와서 박힌다. 게다가 이번에는 대사에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연출과 각본이 매혹적으로 어우러지는 것이 놀랍다. 다소 식상한 사이코패스 영화가 될 수 도 있었지만 연출, 음악, 소품 모든 것이 잘 조화가 되어서 두고두고 생각나는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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